Das Leben in Wien/Anfang: 시작

빈 네트워크 (Wiener Netze)에 관하여

보통 집세 (Kaltmiete)에는 가스와 전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사용량만큼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집 렌트 회사와 파트너쉽이 맺어진 Sturm Energie 에서 가스와 전기를 공급받기로 하였습니다.

Sturm Energie 에서 이메일로 고객번호를 받고 청구서가 고지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Wiener Netze 라는 곳에서 다음과 같은 우편을 보냈습니다.

Sehr geehrter Herr ***,

wir senden Ihnen die Unterlagen für Ihre Netznutzung. Bitte füllen Sie die Verträge genau aus und schicken Sie das Original innerhalb von zwei Wochen unterschrieben an uns zurück. Die Kopien verbleiben bei Ihnen.

Mit besten Grüßen


Dear Mr. ***,

We will send you the documents for your network usage. Please complete the contracts carefully and send the original back to us signed within two weeks. The copies remain with you.

Best Regards (Google Translator)

등봉된 계약서에 서명하여 이 주 내로 회신해달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계약서인가 궁금하여 이메일로 문의를 하였더니 영어로 친절하게 답변해주었습니다.

Dear Mr. ***,
The liberalization of the energy market in 2001 (electricity) and 2002 (gas) led to the legal separation of grid and energy. Since that time, the customers are contract partners with the energy supplier of their choice and with the local grid utilization company.

The network operator provides his line network for the flow of the required energy quantities. The network operator provides calibrated meters for the measurement of the extracted energy quantities.

Furthermore, the tasks of the network operator include the service of the measuring instruments, the meter readings, and trouble shooting.

The grid utilization costs are set by the regulatory authority Electricity Control. It is considered a fixed price. The network operator is obliged to treat every customer and energy supplier the same. It is not possible to change the network operator.

In contrast to the network area, each customer has the option to freely choose their energy provider on the Austrian market. The energy provider supplies the required energy quantities. With the consumption values transmitted by network operators, the energy supplier settles their annual/final bills.

Some energy suppliers raise the grid costs with the energy costs and pass them on to the grid operator. This depends on the selected energy supplier.

The grid utilization costs for electricity and gas will be invoiced by your energy supplier SturmEnergie.
So we request you to sign only the contract signed back to us.
Best regards

보아하니 빈에서는 가스와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 (Sturm Energie 등), 가스와 전기를 수송하는 망을 공급하는 회사 (Winer Netze)가 따로 있나봅니다. 망 사용에 대한 값은 Strum Energie 에서 합산하여 청구한다고 합니다.

계약서 (Netznutzungsvertrag)에 개인정보가 다 입력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작성하실 것은 없고, Nationalität (국적)에 "Süd Korea", Telefon-Nr. (전화번호), E-Mail (이메일)만 적고 맨 아래에 장소, 날짜 적고 서명 하시면됩니다. 중간의 Abweichender Recunungsempfäanger 는 청구서를 다른 주소로 받을 경우에만 작성하시면 되고, 함께 등봉된 Belehrung Gemäss 는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서명란에 Kopie 라고 적혀져 있는 것은 원본과 똑같이 작성하신 뒤 가지고 계시면 되고, 작성된 원본만 등봉된 편지지에 넣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우편배달료는 Wiener Netze 에서 부담한다고 합니다. 전기와 가스 따로 두 번의 계약서를 보내야 하니, 똑같은 것이 왔다고 당황하지 말고 똑같이 작성하셔서 한 번 더 보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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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험 가입

빈에 처음 도착해서 집 키를 받던 날에 집 렌트 회사 매니저가 추천한 집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매니저 말로는 집에 문제가 생겼을때에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하고 금액도 그렇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어서, 타지 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덜어보고자 보험에 계약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일에는 매니저가 가지고 온 계약서에 서명만 하였고, 며칠 뒤에 우편으로 보험 적용 정책과 1년치 보험료 고지서가 배달되었습니다.

첫 번째 장에는 본 회사 (Generali) 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두 번째 장에는 보험료로 첫 1년은 EUR 108.95, 그 다음부터는 매년 EUR 104.04가 청구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그 다음 장부터는 보험 적용되는 항목들이 45 페이지에 걸쳐 독일어로 작성되어 있기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천천히 번역하면서 파악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두 번째 장에서 놓치면 안되는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Information zur Prämienvorschreibung:
Bitte zahlen Sie die den fälligen Betrag (Prämie einschließlich Gebühren un Steuern) pünktlich innerhalb von 14 Tagen ein.

Einfacher wird es für Sie, wenn Sie Ihre Prämie in Zukunft mit einem Einziehungsauftrag von Ihrem Bankkonto abbuchen lasse. Wir informieren Sie gerne.

Der Versicherungsschutz laut Polizze gilt ab dem vereinbarten Zeitpunkt, sofern die Prämie rechtzeitig bezahlt wird. In der Erstprämie ist die Prämie für eine allenfalls vereinbarte vorläufige Deckung enthalten.


Information about the premium requirement:
Please pay the due amount (premium including fees and taxes) on time within 14 days.

It will be easier for you if you let your premium deduct from your bank account in the future with a collection order. We are happy to inform you.

The insurance cover according to the policy applies from the agreed date, provided that the premium is paid on time. The initial premium includes the premium for any agreed provisional coverage. (Google Translator)

14일 내에 고지된 금액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원한다면 자동이체를 도와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아직 계좌가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자동이체는 나중에 생각해보도록 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한국 계좌에서 EUR 108,95를 납입하였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서비스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Sehr geehrter Herr ***,

hiermit übermitteln wir Ihnen Ihre Service-Card für Besitz und Familie. Bitte bewahren Sie den Kartenteil immer griffbereit auf.

Ihr Service a la Card bietet:
- Schnellen Austausch von Versicherungsdaten
- Rasche telefonische Kontaktaufnahme mit Ihrem Betreuer
- Rund um die Uhr telefonische Schadenmeldung bzw. wichtige Informationen und Tipps bei Notfällen unter unserer Notfall- und Service-Rufnummer im Inland 0800/20 444 00 (Kostenlos) und aus dem Ausland: +431/20 444 00


Dear Mr. ***,

Hereby we will send you your service card for your property and family. Please keep the map part ready to hand.

Your service a la card offers:
- Fast exchange of insurance data
- Quick telephone contact with your supervisor
- 24/7 telephone notification of damage or important information and tips in case of emergency under our emergency and service number in Germany 0800/20 444 00 (free) and from abroad: +431/20 444 00 (Google Translator)

매년 EUR 104.04, 즉, 한 달 약 KRW 11,500의 돈으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모든 것에 대하여 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 하더라도, 집에 관한 것은 평균적으로 서울보다 비싸게 느껴지는 빈에서 보험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한 파악이 끝나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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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거주등록

오스트리아에 체류하는 사람은 무조건 입국 후 3일 이내에 거주등록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과 같은 개념인 것 같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집주인과 본인의 서명이 들어간 Meldezettel 신청서
  2. 여권

집 계약서 원본도 필요하다는 글을 보아서 가져갔었는데 저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준비하실 때 같이 준비하셔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Meldezettel 신청서는 여기(링크)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집 키를 받을 때 매니저가 인쇄해서 집주인 서명란에 스탬프를 찍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Meldezettel 예시.pdf
0.31MB

Meldelzettel 신청서 작성 예시입니다. 참고하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종교를 가진 분들은 종교세를 낼지 말지 결정한 후 종교란에 자신의 종교를 적으시면 됩니다. 종교란에 종교를 적게 되면 고지서가 집으로 날아오고, 금액은 소득에 따라 내게 됩니다. 천주교인의 교무금 책정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 참고 바랍니다.

 

천주교 빈 대교구 교무금 책정

천주교 교회법 222조 1항에는 “신자들은 교회가 하느님의 경배, 사도직과 애덕의 사업 및 교역자들의 합당한 생활비에 필요한 것을 구비하도록 교회의 필요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

wandererfantasie.tistory.com

서류가 준비가 되었다면, 빈 거주등록서비스 홈페이지(링크)에 가셔서 자신의 거주지가 속한 구 (Bezirk)의 Magistrat 운영시간과 위치를 확인하신 뒤 방문합니다. 번호표를 뽑을 때 업무마다 번호표를 다르게 받아야 합니다. 거주등록은 Meldeservice를 눌러서 번호표를 받으시고, 자신의 차례가 되면 준비된 서류를 제출하신 뒤 거주등록증 (Bestätigung der Meldung)을 받아오시면 됩니다. 시간은 번호표 뽑고 대기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거주등록증이 있어야 은행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은행계좌가 있어야 인터넷과 휴대폰 약정이 가능하니, 오스트리아에 장기체류로 오시는 분들은 거주등록을 제일 먼저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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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 거주할 집 계약하기

비자 D를 발급받을 때만해도 현지에 도착해서 집을 알아볼 생각이었어서 연구소 시작 날짜 앞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연구소에서 떠나는 사람이 Nachmieter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 전체메일을 동기가 전달해 주어서 운이 좋게, 빈에 도착하기도 전에 한국에서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극히 드물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이러한 정보도 조그마한 도움이 될까하여 기록해둡니다.

먼저, 현재 빈에서 제 능력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집의 종류는 두 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첫번째로는 Wohngemeinscahft (WG)로, 영미식으로 하면 flat share 입니다. 거실과 부엌, 화장실을 공유하고 각각의 방에서 지내는 형태로 아마도 기본적으로는 (기숙사를 제외하고) 제일 저렴한 거주 형태라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에도, 입학 동기가 WG 할 사람 찾는다는 전체 메일을 보내서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보증금 (Kaution) EUR 500.00에 월세 (Monatlische Miete) EUR 350.00였으니, 여기 살았다면 상당히 저렴하게 거주비용을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시절부터 10년이 넘게 기숙사에 살았던 저로는,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살 수 없다고 생각하여 결국엔 인터뷰도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 친구가 바로 연구소에서 종종 날아오는 다음 세입자 구하는 메일을 전달해 준 친구입니다.

두번째로는 1-Zimmerwohnung으로, 한국식으로 하면 원룸입니다. 혼자사는 것을 원한 제가 찾던 형태입니다. 투룸은 2-Zimmerwohnung 인데, 오스트리아에서는 거실 (Wohnzimmer)도 하나의 방으로 치기 때문에 2-Zimmerwohnung은 거실과 침실 (Schlafzimmer) 1개로 이루어진 집을 뜻합니다.

이러한 집의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 메일을 위의 친구가 전달해 주어서 연락을 해보니, 집도 넓고 (42m2), 주변에 편의시설도 괜찮아서 (주말에도 22:00까지 하는 마트!!) 마음이 동했습니다. 이 집에 살았던 친구는 석사과정을 끝내고 빈을 떠나게 되었는데, 부엌만 있는 집에 여러 가구들을 채워넣어서, 그것들을 집을 넘기면서 한꺼번에 팔기 위하여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 중이었습니다. 스카이프 비디오 콜을 했을 때 여러가지 장점들과 단점들을 가감없이 설명해주어서 믿음이 갔고, 저도 좋은 집을 놓치지 않고 싶은 마음과 가서 힘들게 구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서 계약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이 집은 개인이 소유한 집이 아니라 렌트회사에서 소유한 집이고, 연구소 내부의 사람을 통하여 알게된 집이기 때문에 사기당할 위험이 적다고 생각하여 계약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서 사소한 것이라도 불안한 느낌이 있다면, 현지에서 직접 계약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렌트회사의 담당 매니저가 계약서 초안을 보내주어서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여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하여 꼼꼼히 확인을 하고, 독일인 친구에게도 부탁해서 이상한 조항이 없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조항들을 발견하여 메일을 주고 받으며 수정하였고, 수정된 최종본을 받아 서명을 한 뒤 스캔하여 e-mail로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원룸 계약을 할 때 처음에 보증금과, 중개료, 월세를 내듯, 오스트리아에서도 보증금 (Kaution), 중개료 (Provision), 월세 (Miete)를 내야합니다. 보증금은 통상 월세의 세 배, 중개료는 월세의 2-3배 입니다. 저의 경우에 보증금 EUR 1,715.00, 중개료 EUR 622.74, 월세 EUR 570.84를 한국에서 국제송금을 통하여 각각의 계좌에 보냈습니다.

빈에 도착하고 매니저와 함께 집으로 가서 집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진을 찍고, 키를 받았습니다. 확인 과정에서 보일러에 에러가 뜨는 것을 확인하여 매니저가 수리기사를 보내주어서 해결하였습니다. 그 외 제가 다시 확인하면서 발견한 부분들 (흠집 등)을 사진찍어서 메일로 보내두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전에 살던 친구와 만나 집 안에 채워진 가구들과 물품들에 대한 중고거래를 하고, 여러가지 설명과 주변 상점들에 대한 정보를 받았습니다. 아직은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아 집 계약하기 전에 예약해 둔 AirBnB에서 지내고 있는데, 빨리 현대인이 살 수 있는 곳이 되어 제 집에 들어가서 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계약을 바탕으로 한국과 다른 점을 비교하면서 끝맺을까 합니다.

1. 계약 기간이 다름

한국에서 원룸 계약을 할 때 보통 1-2년 계약을 하고, 묵시적계약연장 일때 3개월 전에 퇴거 통보를 하는 반면에, 저는 5년 계약에 첫 1년 동안은 계약 파기 불가능이고, 1년 이후에는 퇴거 통보를 1달 전에 하면 되는 것으로 계약서에 나와있습니다.

2. 1년에 한 번 자비로 보일러 배관검사

한국에서 세입자의 잘못이 없으면 옵션에 대한 검사나 수리 비용은 집주인의 몫입니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제 계약도 똑같지만, 보일러 배관만큼은 1년에 한 번 제가 자비로 배관공을 불러서 검사와 수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는 독일인 친구도 자기들도 그렇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유럽 혹은 게르만문화권의 일반상식인듯합니다.

3. 집 보험

한국에서는 원룸 계약한다고 내부 수리에 대한 보험은 들지 않지만, 여기서는 보험을 드는 것이 좋다고 하여 렌트회사와 파트너쉽이 맺어진 회사와 보험을 계약하였습니다.

한국 원룸처럼 가스와 전기 (Nebenkosten)는 제가 해당 회사에 내는 방식입니다. 수도는 월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Kaltmiete 라고 합니다. 난방까지 포함되어 있는 월세는 Warmmiete.) 난방은 유럽에서 보편적인 라디에이터 (Heizung)로 합니다. 아직 제 집에서 살고있지는 않지만 매일 왔다갔다하면서 받은 느낌은 정말 좋습니다. 한국에서 살았던 그 어떤 원룸보다 만족스럽습니다. 살면서 분명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학위과정동안 이사를 할 만큼 큰 문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이 좀 꾸며지면 일상 게시판에서 온라인 집들이를 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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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체류허가 신청 준비

오스트리아 비자 D를 발급 받고 나서 연구소 인사과에서는 현지에서 체류허가를 신청해야하니 다음과 같은 서류를 준비해오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연구소 인사과에서 안내받은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번역되고 아포스티유 부착된 출생증명서
  2. 번역되고 아포스티유 부착된 범죄/수사 경력 회보서
  3. 석사학위-영문 (입학지원 시 석사졸업증명서 제출 한 것이 있어서 필요 없다고 다시 연락 옴.)

비자 D를 발급받을 때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에서 안내 받은 서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UNTERLAGEN (K, Berufstätige)_Fassung.pdf
0.08MB

9번과 10번 항목의 출생증명서와 범죄/수사 경력 회보서입니다. 각각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9. 출생증명서

한국에는 출생증명서라는 공문서가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로 출생증명서를 대체해야합니다.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국문으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영문 증명서는 존재하지 않음.)

10.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가까운 경찰서 (치안센터 아님) 민원센터에 방문하셔서 목적(국외 체류허가 신청)을 정확히 기입하고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영문으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서류가 준비되었으면 서울 양재역 외교센터 앞에 즐비한 번역공증사무소 중 한 곳에 방문해서 국문으로 작성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독일어로 번역공증을 받아야합니다.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는 번역공증 필요없음.) 가족관계증명서에 본인 이름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이름까지 들어가므로, 부모님 여권상의 로마자표기된 이름을 정확히 알아가도록 합니다. 저의 경우에, 두 서류 번역에 KRW 50,000, 공증에 KRW 53,000이 들었습니다. 제가 번역공증 받은 곳은 한결(태평)번역과 법무법인 센트럴입니다. 번역과 공증 합쳐서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모두 한국의 공문서이기 때문에 오스트리아에서도 공문서로써의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포스티유 (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을 폐지하는 협약) 스티커를 발급받아서 부착해야합니다. 아포스티유 스티커는 서울 양재역 외교센터빌딩 6층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6층에 내리셔서 번호표를 뽑기 전 뒤에 계신 도우미분에게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먼저 오른쪽 끝에 위치한 창구에서 각각의 문서당 KRW 1,000씩 수수료를 납부하고, 우표처럼 생긴 수수료스티커를 받아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수료스티커를 부착한 후 각각의 서류에 대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합니다. (공문서와 공증문서는 다른 창구에서 진행.) 각각의 창구에 신청서와 서류를 제출한 뒤 찾으러 오는 시간이 기입된 번호표를 받습니다. (제 경우엔 오전 11시에 방문하여 오전 11시 50분에 찾으러 오라고 해서, 더 늦게와도 괜찮냐고 물어 본 뒤,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에 찾으러 갔습니다.) 정해진 시간 이후에 방문하여 아포스티유 스티커가 부착된 서류를 받으면 서류가 훼손될 시 효력이 사라진다는 안내를 받습니다.

출국한 이후에는 한국의 서류를 받는데 무척 오래걸리고 번거로우니, 혹시라도 필요할 것 같은 서류가 있다 싶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발급받으러 경찰서 민원센터에 갔을 때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았고 (운전면허증, 여권사진 필요), 학교에 가서 학사와 석사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여러장 뽑아왔습니다. 체류허가를 받는데도 3개월 이내의 사진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 생각하여 출국하기 직전에 여권사진을 새로 찍어두었습니다.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도 범죄/수사경력 회보서처럼 영문 문서가 발급되면 굳이 번역공증을 받을 필요가 없어져서 편리하고 돈도 절약될 것 같습니다. 주민등록등본도 영문으로 발급이 가능한데, 저 문서들은 왜 국문으로만 발행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민원을 넣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주에 현지에서 체류허가신청을 진행할 것 같은데, 발급 받은 후 상세한 과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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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자 D 신청

2019년 6월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되어 오스트리아 비자와 체류허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바로 체류허가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연구소 인사과에서는 먼저 비자 D (Visum D)를 발급 받은 후 현지에서 체류허가 신청을 도와주는 방식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비자 D를 발급 받아왔고, 오늘은 비자 D를 발급받는 과정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비자 D에 관한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링크)

이것은 오스트리아에 대한 비자입니다. 체류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체류를 위해 필요한 비자 입니다. 이 비자는 다른 쉥엔가입국에서의 체류를 최장 90일까지 허용합니다.

필요한 서류 목록을 받기 위하여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에 이메일로 문의를 하였습니다. 문의하실 때 한국어를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저는 영어로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한국어로 답장을 받았습니다.)

UNTERLAGEN (K, Berufstätige)_Fassung.pdf
0.08MB

비자 D 신청 시 구비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여권
  2. 여권용 사진 1장
  3. 오스트리아 근무관련 증빙서류
  4. 왕복항공권 예약 확인증
  5. 의료보험 가입증명서
  6. 재정증명
  7. 오스트리아 거주 증명서
  8. 주민등록등본-영문

각각의 구비서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 2. 여권과 여권용 사진

출입국 기록이 남아있는 여권을 가지고 있다면 상관이 없으나, 출입국 기록이 없는 새 여권을 발급받으셨다면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을 발급받아 제출하셔야합니다. 여권용 사진은 최근 3개월 이내 찍은 사진으로 준비해야합니다.

3. 오스트리아 근무관련 증빙서류

저는 박사과정/연구원 자격으로 비자를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서에 서명할 때 받은 Aufnahmevereinbarung (Hosting Agreement)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4. 왕복항공권 예약 확인증

저는 계약이 3년이고, 또 연구소에서 거주이전비용 (relocation fee)를 지원해 주기때문에 영수증을 제출해야 해서 인천-비엔나 편도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대사관에서도 3년이 명시된 Aufnahmevereinbarung 서류가 있기 때문에 편도 티켓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5. 의료보험 가입 증명서

계약이 2019년 6월 1일부터였기 때문에 연구소에서 보내준 공보험 가입 예정 공식 편지를 받아서 제출하였고, 6월 이전의 기간에 대해서는 "인터월드"(링크)에서 비교 후 오스트리아 입국 날짜부터 2019년 5월 30일까지의 기간으로 조건에 맞는 보험을 신청하였습니다. 필요한 조건은 "유럽 전 지역에서 유효해야 하며, 질병과 상해 치료 시 각각 EUR 30,000 이상 보상 가능" 입니다.

6. 재정증명

재정증명은 두 가지가 필요한데, 은행 잔고 증명서 (영문)와 급여 명세서 (영문)입니다. 은행 잔고 증명서는 농협 포함 제 1금융권의 은행에서 영문으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저는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지점에 방문하여 모든 계좌를 선택하여 언어는 영문으로, 통화는 유로로 발급받았습니다. 급여 명세서에 관해서는 아직 근무 시작 전이라 급여가 나와 있는 계약서로 갈음하였습니다.

7. 오스트리아 거주 증명서

현지에 가서 집을 알아보고 계약할 예정이었으므로, AirBnB에서 단기로 머물면서 집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을 한 뒤 AirBnB 예약확인증과 영수증을 제출하였습니다.

8. 주민등록등본-영문

가까운 주민센터 (자신의 주민등록지가 아니어도 상관 없음)에 방문 하셔서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모든 서류가 준비되었다면 여권사진을 제외한 모든 서류의 복사본을 1부 만들어야합니다. (흑백도 무방합니다.) 여권은 복사하실 때 출입국 기록이 있는 모든 면을 복사하여야 합니다. (출입국 기록이 없는 사증란은 복사할 필요 없음.) 복사본이 준비되었다면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홈페이지에서 Visum D 신청서를 다운받아 (링크) 독일어 혹은 영어로 필요한 내용들을 적어둔 다음에 대사관에 가서 비치된 서류에 정자로 적도록 합니다. (맨 오른쪽의 칸들은 비워두도록 합니다.)

Visum D 예시.pdf
0.46MB

이것은 제가 작성한 Visum D 신청서입니다. 개인정보는 지우고 해당하는 번역을 적어두었습니다. 제 경우 현지에서 체류허가 발급 후 적어도 3년 머물 예정이라 Durchreise (체류기간), Anzahl der Tage angeben (일수로 표기), Geplantes Abreisedatum (오스트리아에서 떠나는 예정일)은 공백으로 두었습니다.

지금부터 모든 오스트리아 관련 서류 작성시 주의하실 점은 날짜표기법이 우리나라와 반대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세계표준과 같이 "연-월-일"로 표기하지만, 유럽에서는 정반대로 "일-월-년"으로 표기합니다. 서명을 비록한 모든 칸에 "일-월-년"으로 표기하여야 합니다.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방문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합니다. (링크) 예약하신 후 정해진 시간에 서울 광화문 앞 교보생명빌딩 21층으로 가셔서 문 바깥의 벨을 누르시고 용무를 말하면 입장가능합니다. 비치된 신청서에 정자로 준비한 내용을 적고 구비해간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직원분이 원본과 사본을 대조한 뒤 확인 도장을 찍습니다. 원본서류는 돌려받으시면 되고, 여권은 비자부착을 위하여 대사관에 보관합니다. 지문등록까지 끝나면 신청은 완료되며, 신청서에 기입한 e-mail로 발급되었다는 알림을 받으면 정해진 시간에 가서 비자가 부착된 여권을 찾으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오전 9시에 방문하여 신청하였고, 당일 오후에 발급되었다는 e-mail을 받았습니다.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홈페이지에는 Visum D는 EUR 150.00의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안내가 있어서, 신청할 때 현금을 준비해 갔지만 저는 연구원이어서 비자 발급 수수료는 면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011년 독일에 교환학생가서 현지에서 학생 비자를 발급받았을 때는 3개월이 소요되었는데, 이렇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급받아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유럽이 바뀌고 있는 것인지, 주한대사관이어서 그랬는지, 학생 신청자가 별로 없는 시기라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오스트리아 비자 신청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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